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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당신은 배우기만 하나요? 익히기까지 하나요?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필사 및 감상 ①

 

출처 : 미니미

 

 

안녕하세요. 오늘 책은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을 들고 왔어요~!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을 읽고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읽기 좋은 책이라 추천을 할 겸 좋은 말들이 많아서 포스팅해봅니다~!!

학교 다닐 때 한문을 배웠던 기억도 나고, 그때는 시험 때문에 외웠던 한자와 뜻이지만, 지금 다시 보니 새롭더라고요.

논어는 어렵지만, 청소년을 위한 책이니만큼 쉽게 잘 써져 있어서 빠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2편까지 있으나, 오늘은 1편의 글 중 일부만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처 : 미니미
공부는 단순히 학습적인 부분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 일상생활, 교우관계 모든 것이 ‘배움’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학교에 가면 공부하러 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오는 것이죠. 하지만, 책을 펼치고 공부하는 것만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과의 관계, 일상생활하는 방법 등을 학교에서 배우기도 합니다. 흔히 요즘 말하는 ‘사회성’이라는 부분도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만이 배움이 아니라는 것이죠. 친구들과 놀고, 어른을 공경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도 배우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 배움이 부족한 사람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미니미
이는 공자가 강조했던 ‘一以貫之(일이관지)’,’한 가지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어 본다.’는 진리를 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앞에서 한 말과 같은 말입니다. 흔히 연애를 할 때, 식당 종업원이나, 어르신,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의 인간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나중에 내가 편해지면 상대방이 나에게 하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물론 하나의 모습으로 한 사람의 모습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타인을 대하는 모습으로 그 사람의 기본적인 인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공자의 말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미니미
사람은 평생토록 배웁니다.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배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죠. 평생 공부를 시작하는 그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움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학교를 다닐 때 시험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배움에 대한 마음가짐 없이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다 취업을 하고 나서 사회생활을 하면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부란 평생 해야 함을 알면서 하지 않는 것이죠. 그들 중에는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 학위가 높은 사람도 있으나, 공부를 지속하지 않으면 내가 쌓은 지식은 잊혀 갑니다. 그럼 좋은 대학을 나온 것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배움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로 세워서 공부를 하게 되면 평생 공부를 하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우며, 이는 진정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출처 : 미니미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공부법을 모르기 때문에 낮은 성적을 받는 건 아닙니다. 그들도 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있죠. 그런데 그들이 난다 긴다 하는 친구들의 공부 비법을 듣고도 그대로 실천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배우기 學’만 할 뿐 ‘익히지 習’ 않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지식이나 정보를 새롭게 습득한다는 의미이지만 ‘익힘’은 습득한 내용을 끊임없이 응용하고 시도하며 실천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전에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공부법을 알려주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학생들이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본 친구들이 전부 다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알기는 하지만 그 방법을 익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과 익히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공자도 이야기하고, 이 책의 지은이도 이야기합니다. 우리도 흔히 부자들의 습관이라며 아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실천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이 상황도 배웠지만 익히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기에 많은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익히는 사람은 드물기에,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알고만 있고 실천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라고 하지만, 지금은 익히는 자세를 더 중요시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미니미
배운 내용을 실천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 정해진 시간이란 없습니다.

위에서 한 말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배운 것을 익히는 것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자기 계발서 한 권을 읽었다고 바로 내가 달라지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배운 내용을 실천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한두 번 실천했다고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실천이 아닌 습관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좋은 습관을 만들기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몇 번의 실패가 있더라도 꾸준히 실천을 하면 언젠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자신의 것이니깐요.

 

출처 : 미니미
한걸음에 정상에 도달하려는 욕심을 버려라.

 

저는 성격이 급한 편입니다. 그렇기에 무슨 일이든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기대하며 행동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바로 정상에 도달하려고 하는 사람들인 것이죠. 그건 욕심인데 인정하지 않고, ‘현대 사회는 빠르게 진화하니깐.’,’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 ’라는 핑계를 가지고 욕심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죠. 지식과 실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없으며 한 번의 실천으로 바뀌는 습관은 없습니다. 이를 알면서 자기에게는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불안감과 조급함이 생깁니다. 자기가 한 번에 무언가를 얻고 싶거나 얻으려고 한다는 욕심을 가졌다는 생각을 가진 것을 알게 되면, 우리 마음속의 조급함과 불안감은 덜 수 있으며, 진정한 배움으로 가는 첫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미니미
공자가 생각하는 ‘불역락호’ 속의 기쁨과 즐거움은 ‘저절로 우러나는 마음’입니다.

재미있는 일로 기쁨과 즐거움을 저절로 우러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쉽지만, 배움을 기쁨과 즐거움이 저절로 우러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들은 즐기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배움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임하는 사람은 배우기 위해 많은 지겨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고, 배움을 즐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겹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일단’ 하다 보니 어느새 즐기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하기 싫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행동, ‘독서’나 ‘공부’, ‘운동’과 같은 일을 일단 그냥, 시작을 하면 어느새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이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미니미
심리학 용어 중에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지 편향 중 하나인 이 현상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이는 나이 드신 분들 중에서 많이 보입니다. ‘꼰대’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십니다. 물론, 그분들이 나쁜 마음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말이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고 도움이 되는 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듣기 싫은 이유가 있습니다. 듣기 싫은 이유는 그분들의 하는 말보다는 그분들의 지식, 행실, 성격 등의 이유로 그분들의 조언이 우리의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출처 : 미니미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해서 갈망하고 끊임없이 배우라.

이 말은 ‘스티브 잡스’가 한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가 되면, 공부를 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늘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늘 배우는 사람이었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뛰어난 천재라서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는 언제나 독서를 하고 배우고, 배운 것을 자신에게 익히는데 많은 노력을 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배움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식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지식을 익히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차피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하고, 평생 공부를 해도 모든 지식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지식을 다 알겠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배움’을 즐기게 되고, 매일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